행사 보도자료를 전합니다.
| 반려견과 뛰고 배우고! ‘2026 튼튼펫 페스타’ 성황리 개최 | 작성일 2026-09-22 | 조회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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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튼튼펫 페스타’에 참여한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 모여 있다.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2026 튼튼펫 페스타’가 열렸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화성특례시, 한국애견협회, 칼빈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 반려견과 나들이에 나선 반려인들이 모였다. 산책 소품과 반려동물 굿즈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건강·법률 상담, 반려견 훈련 시범,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반려동물 캐리커처 그리기’ 부스에 참여한 보호자가 반려견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월 19일 오전 10시 30분경 동탄여울공원은 반려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반려동물 메모리얼 굿즈와 산책 메시지 카드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산책 보틀백(물병 가방) 만들기는 오전 11시 10분에 이미 1차 접수를 마감해 오후 체험 신청만 가능할 정도로 인기였다. 반려견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는 캐리커처 부스에도 긴 줄이 생겨 참가자들은 20분 넘게 기다렸다.
반려견 율무와 함께 온 이가은(12) 양은 올해로 세 번째 튼튼 펫 페스타에 참여했다. 이 양은 “동네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행사 안내 문구를 보고 찾아왔다”며 “방금 체험 부스에서 키링을 만들었는데 강아지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굿즈를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있었고, 산책 보틀백 만들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건강 상담과 메모리얼 굿즈 만들기 등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날 건강 상담 부스에는 행사 시작 약 한 시간 만에 20마리에 가까운 반려견이 다녀갔다. 나이도 1살에서 14살까지 다양했다. 박소영 수의사는 “슬개골 등 다리 문제와 치아 스케일링, 피부 가려움증에 관한 상담이 많았고, 비만 여부나 현재 복용 중인 호르몬 질환 약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상담받으러 오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반려견 샤넬이와 함께 상담을 받은 위지은(33) 씨는 “최근 샤넬이가 혈변을 보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겨 노령견 관리법을 상담받고자 재작년에 이어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반려 인구가 늘면서 법률 상담을 찾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조찬형 법무법인 청음 변호사는 “최근 이혼이나 이별에 따른 반려견 소유권 분쟁과 개 물림 사고 관련 상담이 자주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보호자가 반려견을 제대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 변호사는 “엘리베이터 같은 공용 공간에서는 소형견을 안거나 대형견의 목줄을 짧게 잡아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도 함께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김정연 칼빈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산책할 때 배변 봉투뿐 아니라 물병도 챙기는 게 좋다”며 “반려견이 소변을 본 자리에 물을 한 번 뿌려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학생들에게도 항상 얘기하는 산책 예절”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김 교수가 맡은 자격증 상담 부스에는 반려견 미용·훈련 자격증 취득 방법이나 군견 관련 진로 등을 묻는 보호자들도 찾아왔다.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기다려’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오후에는 반려동물 문화 전문가 고영두 씨의 진행으로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기다려줄래’ 이벤트에서는 보호자들이 목줄을 밟은 채 반려견에게 ‘기다려’를 지시하며 호흡을 맞췄다.
반려견 콩이와 참가한 원윤정 씨는 “시작과 동시에 콩이가 자리에서 움직여 곧바로 탈락했다”며 받은 참가상을 들어 보였다. 콩이처럼 일찌감치 탈락한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보호자가 멀어져도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도 있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댕댕이 달리기’에서 1등을 차지한 반려견 크림이와 정지원 양.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린 프로그램은 체급별 ‘댕댕이 달리기’였다. 출발선에서 스태프가 반려견을 잡는 동안 보호자가 반대편으로 이동해 이름을 부르면 누가 더 빨리 달려오는지를 겨루는 방식이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곧장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거나 느긋하게 걸어오는 강아지도 있었다.
3kg 미만 부문에서는 반려견 크림이가 빠른 속도로 보호자인 정지원(10) 양에게 달려가 1위를 차지했다. 정 양은 “크림이가 어릴 때부터 분리불안이 조금 있었는데 이렇게 잘 뛰어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려견 복종 훈련인 BH 훈련 시범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훈련견은 훈련사의 왼쪽에 밀착해 걷다가 속도를 바꾸거나 180도로 방향을 틀어도 정확한 위치를 유지했다. ‘앉아’라는 명령을 받으면 훈련사가 멀리 떨어져도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배준호 칼빈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반려견이 명령 한 번에 즉각 반응하고, 많은 사람 속에서도 보호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교수는 ‘산책의 중요성과 올바른 산책 방법’을 주제로 강의하며 보호자가 반려견과 안전하게 산책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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